김연아, 이제 1인2역 연기까지 '배우해도 되겠네'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김연아가 뉴스 앵커와 피겨선수, 1인 2역을 능청스럽게 해내며 연기력(?)까지 뽐냈다.

김연아는 최근 공개된 '연아의 내맘대로 초대석' 동영상에서 뉴스 앵커와 피겨 선수가 돼 1대 1 애드리브 대결을 펼쳤다.이 동영상에서 김연아는 앵커로 뉴스 진행을 하다가 또 한 명의 김연아를 초대해 대담을 진행한다. 진지한 척하지만, 장난기만 가득한 뉴스 앵커에서 웃음을 참으며 도도하게 인터뷰에 응하는 피겨 선수로 무한 변신한 것.

특히, 서로 닮았다고 신기해하며 “깜찍하고 귀엽다, 우아하고 아름답다”는 등 낯간지러운 칭찬을 주고 받으며 자화자찬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 토크쇼를 마친 후 머리가 땅에 닿을 듯 끊임없이 인사를 주고받는 엉뚱한 애드리브를 선보여 지켜보던 스태프들이 폭소했다는 후문이다.

동영상을 감상한 네티즌들은 “한 자리에서 단아한 연아 앵커와 피겨 여왕 연아가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신기하다”며 “도도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바라보며 키득거리는 모습도 재미있다”는 등 동영상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는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한꺼번에 보여드릴 수 있는 이번 아이스쇼에 팬 분들을 초대하기 위해 이번 동영상에서 1인 2역을 맡아 즐겁게 연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동영상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를 이색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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