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3사, 2012년 주가지수 2000 이끈다<대신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신증권은 1일 '2012년 종합주가지수 2000을 견인할 또하나의 삼성전자가 바로 현대차그룹'이라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3사 합산 순이익이 2012년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생산이 본격화된 2005년 이후 최근 5년간 삼성전자 대비 약 20%의 디스카운트를 받아온 현대차그룹 밸류에이션 레벨의 상승이 2012년까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플랫폼 통합 및 신차효과에 힘입은 영업이익 증가와 ▲해외생산법인의 지분법평가 이익 증가가 현대차 그룹의 주가할인 요인을 완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그는 "이번 1분기 실적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사의 시너지가 실적으로 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 신호탄"이라며 "순이익 기준으로 현대차가 41.8%, 현대모비스가 34.5%, 기아차가 7.6%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현대차 그룹 3사의 이익성장세가 지분법평가이익 순환으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2분기 역시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3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지난해 2분기 보다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김 애널리스트는 "내수판매에서는 기아차의 집중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현대차의 해외 판매 호조세와 이로 인한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기아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각각 14.3%, 26.2%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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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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