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지금껏 가지못한 길을 가고있다"<키움證>

목표가 1만7000원→2만원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키움증권은 1일 삼화콘덴서가 "지금껏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지산, 이재윤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6% 급증한 44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37억원을 상회하며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적호전의 근거로는 먼저 MLCC의 신규라인이 조기 안정화되면서 고용량,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제품구성이 개선된 점을 들었다. 이어 전력용 콘덴서(FC)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특정 프로젝트 매출이 추가된 점을 추가했다. 환율여건이 우호적인 것도 꼽았다.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동반 개선되면서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9%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삼화콘덴서가 3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효과의 반영으로 분기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 스마트 그리드, 전기차 시대에 콘덴서 활용도가 확대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성장동력으로는 슈퍼 캐패시터(Super Capacitor), 2차전지 음극활물질(LTO), 전기차용 전력변환콘덴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상승에도 올해 기준 PER 7.2배로 저평가 매력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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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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