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선 '2차 투표' 승리자 없이 끝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중도우파 과반 획득 실패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독일의 2차 대통령 투표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중도우파 연정 지명자인 크리스티안 불프 후보가 과반을 얻는 데 실패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2차 투표에서 크리스티안 불프 후보는 총 615표를 얻었다. 이는 절대 과반인 623표보다 8표 모자라는 것으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는 관계로 투표는 3차로 넘어가게 됐다. 요하힘 가우크 전 동독 인권운동가는 490표, 루크 요힘센 야당 후보는 123표를 얻었다.

바클레이스의 토스텐 폴라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불프 후포가 1차, 2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현 정부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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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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