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호국인물에 장완순 중위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7월의 호국인물에 육군 장완순 중위가 선정됐다.

전쟁기념관은 30일 "6.25전쟁 직전 까치봉 전투에서 결사항전한 장완순 육군중위를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완순 중위는 지난 1928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나 복장포 초등학교를 졸업한후 육군에 자원입대했다. 장중위는 1949년 5월 황해도 옹진반도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벌여 지리적 요충지인 까치봉을 선점했다. 이때 장중위의 계급은 하사였다. 장 중위는 까치봉 후방 278고지에 구축된 적 박격포 진지가 있는 한 고지가 까치봉이 위험하다고 판단, 5명의 기습결사대를 결성했다.

장중위를 포함한 1949년 6월 23일 새벽 적진에 잠입해 수류탄으로 적 박격포진지를 파괴하고 산화했다. 이 공격으로 아군은 총공격을 감행해 적군 200명 사살하고 기관총 등 35전 노획했다. 정부는 이 공적을 기려 1949년 7월 장완순 중위를 소위로 임명하고 1953년 7월 중위로 진급시켰다.

장완순 중위의 현양행사는 오는 8일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유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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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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