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 라인' 바욕 리, "춤 노래 연기, 3박자 맞는 배우 많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안무가 바욕 리가 '코러스 라인'에 참여하는 한국과 미국 배우들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바욕 리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코러스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국에서 '코러스 라인'에 참여한 배우들은 춤, 노래, 연기 3박자가 골고루 갖춘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한국에서는 3박자를 갖춘 배우들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노래나 연기가 되면 춤이 안되고, 춤이 되면 연기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초반에는 힘들었다"고 전했다.바욕 리는 한국배우들을 독려하고 트레이닝 시킨 결과 많은 배우들의 기량이 향상됐다고 자부했다.

바욕 리는 "'코러스 라인'은 제 인생입니다. 제 인생을 바꿔놓은 작품입니다. 배우로도 참여했던 '코러스 라인'에서 안무를 맡아 너무 기쁘다"고 말한 후 "특히, 마크 역을 맡은 유키스의 수현은 처음부터 '이 친구는 마크역이다'라고 생각했다.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35개국에서 공연이 이뤄졌지만, 한국처럼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들을 보기는 힘들었다. 여러분들은 그냥 객석에 와서 공연만 관람하면 된다. 나머지는 저희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겠다"고 덧붙였다.뮤지컬 '코러스 라인'은 남경읍 임철형 이현정 한다연 애프터스쿨 정아 유키스 수현 등이 출연하며 지난 27일부터 오는 8월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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