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상승폭 최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난 1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전년동기대비 19.5%상승했으며 서비스업은 4.4%증가했다고 지식경제부가 29일 밝혔다. 노동생산성은 산출량지수에 노동투입량(근로자수 근로시간의 곱)을 나눈 것으로 지경부와 생산성본부가 매분기별로 발표한다.

1분기 노동생산성은 작년 4분기(17.3%)에 이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제조업 산출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26.6%증가했고 노동투입량(5.9%)도 전분기(-0.6%)대비 증가했다. 분기별 상승률은 2000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다. 부문별로는 대기업(23.9%), IT부문(22.0%), 중화학공업(20.7%) 등에서 제조업 노동생산성의 평균 증가율(19.5%)을 상회했다.

업종별로도 가죽, 가방, 신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증가율이 상승했다.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지수는 90.3(2005=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하락,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에 비해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률은 제조업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제조업과의 격차는 지난해 4분기 12.3%포인트에서 1분기에는 15.1%포인트로 격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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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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