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인상안 이사회 상정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KBS 이사회가 23일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했다.

이날 KBS 이사회는 수신료 인상안을 여당 추천 이사 7명 전원 찬성으로 이사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 추천 이사 4명은 수신료 인상안에 반대 의사를 내걸면서 여당 추천 이사들과 격론을 벌이다가 퇴장했다.이사회는 1981년 이후 30년째 2500원으로 동결돼 있는 수신료를 현실화하기 위한 인상안으로 수신료를 4600원으로 올리고 2TV의 광고비중을 20%로 줄이는 방안과 수신료를 6500원으로 올리고 2TV의 광고를 전면 폐지하는 방안 등 두 가지를 상정했다.

오는 24일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예정이며 간담회 이후 일정은 이사회의 여야 측 간사가 27일까지 정하기로 했다.

KBS 수신료는 이사회가 심의, 의결한 후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국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된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구경민 기자 kk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