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도 월드컵 패션 입었다

붉은 악마·태극 전사 디자인 선보여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월드컵 열기에 IT 기기도 온통 붉은 옷으로 갈아입었다.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MP3 등 월드컵 응원전을 위한 필수 IT 기기들도 일제히 월드컵 패션으로 변신한 것.올림푸스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펜(PEN)은 남아공 월드컵을 위해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응원에 나섰다.

가죽 액세서리인 펜-T(PEN-T)는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가죽으로 제작됐으며 '어게인 2002' 문구를 넣어 승리의 염원을 담았다. 렌즈 부분에 붉은 악마의 트레이드 마크인 작은 뿔도 달아 귀여움을 더했다.

올림푸스 측은 월드컵 승리를 기원해 6월 한달 간 펜 구입 고객에게 붉은 악마 컨셉의 펜-T를 증정하고, 펜-T와 함께 응원한 장면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남아공 월드컵을 기념해 제작된 대한민국 태극기 크리스탈 아이폰 케이스도 눈길을 끈다.

아이폰 케이스 전문업체 아이폰샵은 홍콩 울트라케이스사와 업무 제휴를 통해 애플 아이폰 스와로브스키 케이스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와로브스키의 정품 큐빅을 케이스에 수작업으로 제작한 이번 케이스는 남아공 월드컵 참가 13개국의 국기를 표현한 제품이다. 가격은 32만 4천원.

소니코리아는 MP3 ‘NWZ-B143F 월드컵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MP3는 코리아를 뜻하는 ‘KOR’ 로고와 함께 대한민국 국기의 빨강·파랑·흰색을 제품 컬러로 채택했다.

워크맨 월드컵 에디션은 이동 중 편리하게 제품을 목에 걸 수 있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로고가 새겨진 붉은 컬러의 넥스트랩을 기본 제공해 워크맨 월드컵 에디션에 역동적인 멋을 더했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권명석 상무는 “월드컵은 대 국민적 축제인 만큼 디지털 기기도 붉은 악마, 태극전사의 컨셉으로 변신해 사용자들이 재미있는 응원전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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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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