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간담회, 글로벌위기 벗었다, 지속가능성장 노력해야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우리경제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에서 상당부분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 성장에 한층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한국은행이 23일 개최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 대다수가 이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택건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조선산업이 완만하나마 신규수주가 늘고 있는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했다.참석자들은 경제안정에 거시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통화와 외환, 재정정책간 적절한 정책조합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산업구조 개선과 노동시장 유연성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거시건전성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앙은행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외 금융과 외환시장은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일부 유럽국가 재정문제가 단기간내에 구체적 해결방향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국의 위안화 움직임과 관련해 수출입뿐만 아니라 외화자금 유출입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주택시장 부진이 시중자금 흐름의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중수 한은총재를 비롯해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 송의영 서강대교수, 이만우 고려대 교수, 한 장섭 한국조선협회 상근부회장,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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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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