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카자흐스탄 금융투자세미나 개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우리나라 금융투자회사들의 이머징마켓 진출지원을 위해 23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카자흐스탄 현지의 전문가를 초청해 카자흐스탄 금융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장건상 금융투자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우리 금융투자업계가 이머징마켓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여건을 갖추었다"며 "우리 금융회사들이 이 기회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첫 연사로 나선 이상훈 카자흐스탄 KIMEP대학 교수는 '카자흐스탄 경제 및 자본시장 현황'이란 주제발표를 통해서 "카자흐스탄 경제는 최근 국제 원자재시장이 회복되고,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정책과 정부지출로 올해 경제성장률은 4%이상이 될 것"이라며 "은행들의 부실채권 처리 및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국의 자본시장 발전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자흐스탄 현지 최대 투자회사인 바이져캐피탈사(Visor Capital) 대표이사(CEO)인 마이클 카터(Michael Carter)는 '카자흐스탄에서의 투자기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영향은 받았지만, 카자흐스탄의 금융환경은 상당히 건전한 편이며, 원자재 분야의 투자환경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이머징마켓지원센터의 이날 세미나는 4월 이머징마켓 5개국(남아공,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진출전략 세미나, 5월의 중국 자본시장 특별세미나에 이어서 세 번째 카자흐스탄 금융투자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하반기에 터키 및 베트남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다.이날 세미나 발표 내용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www.kofia.or.kr)에서 6.25(금)부터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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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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