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편리한 공동주택 건설 추진 ‘첫 단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위탁해 장애인편의시설 설치교육 실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도내 공동주택단지에 장애인편의시설이 적극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경기도는 23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LH, 공무원연금공단, 경기도시공사 등에서 건설 중인 공동주택단지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 및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교육’을 실시했다.

LH 등 공공기관에서 건설하는 일부 공동주택이 경사로 구배불량, 장애인주차구획의 불합리한 배치, 기타 화장실, 부대복리시설 등에 편의시설이 미흡하게 시공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위탁해 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관계법률 설명과 사례 위주 교육으로 이뤄졌다.

장애인협회는 이날 경기도 내 LH, 공무원연금공단, 경기도시공사에서 시공중인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제정취지 및 사회적 인식개선과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해 이해와 특성을 설명했다.

또 협회는 세부시설 설치기준에 대해 실제 공사현장에서 자주 지적되는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시공사례 및 선진사례 위주로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장애인의 공동주택단지 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무장애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하여 공급하고자 하는 도의 ‘장애물 없는 공동주택 만들기’ 추진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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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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