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분기 원가부담 예상<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3일 포스코에 대해 4분기 원가부담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6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3분기 제품가격을 톤당 6% 내외 인상했다"며 "이번 단가 추가인상으로 3분기 영업실적은 재고효과가 확대돼 당초 추정치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4분기에는 마진축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마진축소효과는 인상된 원료 투입이 본격화될 9월 이후에 가시화될 것"이라며 "원료 재고수준과 운송기간을 감안할 때 3분기 인상된 원료 투입시기가 4분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포항4고로 개보수공사(기간 7.3일~9.30일)로 약 80만톤의 쇳물 생산차질이 예상돼 3분기 계약가격 기준 원료 투입시기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실적은 상향 조정하고 4분기 실적은 낮춰 2010년 연간 영업실적도 미세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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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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