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부동산신탁회사 1분기 순익 큰 폭 감소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1분기 부동산신탁회사의 순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11개 부동산신탁회사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4분기 대비 69억원(-34.0%) 감소했다.영업수익은 715억원으로 전년 4분기 대비 244억원(-2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개사 중 4개사가 당기순손실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수탁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부동산신탁사 진출 및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경쟁심화로 영업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체 수탁고는 증가했다. 3월말 현재 11개 회사의전체 수탁고는 126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8000억원(2.3%)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수탁고가 정체상태인 가운데 관리형 토지신탁은 지속 증가(8000억원, 5.4%)했다.

회사별로는 KB부동산신탁의 수탁고가 25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토지신탁(16조1000억원), 대한토지신탁(15조5000억원) 등 상위 3사의 수탁고가 전체의 44.9% 차지했다.

한편 3월말 현재 11개 부동산신탁회사 중 영업용순자본비율이 적기시정조치 기준비율(150%)에 미달하는 회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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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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