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이모저모] 미켈슨, 4오버파 "끔찍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2' 필 미켈슨(미국)이 13년 만에 최악의 스코어로 출발했는데.

미켈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1ㆍ7040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태평양에 볼을 빠뜨리는 등 보기만 4개를 묶어 4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는 미켈슨에게는 출발부터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미켈슨의 4오버파는 1997년 US오픈 1라운드에서 75타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나쁜 스코어다. 미켈슨은 지난해 베스페이지골프장에서 치러졌던 US오픈 1라운드 2위를 포함해 첫날 경기를 2위로 시작한 기록이 무려 다섯 차례다. 미켈슨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버디 없는 경기를 마친 뒤 "끔찍했다"고 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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