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일연속 상승 '77弗 돌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국제유가가 3일 연속 상승해 배럴당 77달러선을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3달러(0.95%) 오른 77.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8달러를 돌파, 지난달 10일 이후 최고치인 78.13달러까지 솟구쳤다. 미 정유시설 가동률이 하락한데다 원유 재고가 에상보다 큰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집계된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69만배럴 감소한 3억631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0만배럴보다 더 크게 줄어든 것이었다. 반면 정유시설 가동률은 87.9%를 기록해 직전 주에 비해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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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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