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주류, '반정세균' 연대 구성..세불리기 시도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비주류 그룹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불리기에 나섰다.

비주류 의원들은 '반(反)정세균'을 내걸고 전국 권역별 당원대회를 별도로 진행, 다음달 4일 쇄신연대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또 임시 지도부 구성과 전대 '룰' 변경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기 당권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천정배, 추미애, 박주선 의원 등 비주류 20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당의 진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강창일 의원은 정세균 대표의 임기가 종료되는 7월6일에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고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등 룰 변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천정배 의원은 "전당대회부터 전당원투표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몇 백 명의 과점 주주들이 좌지우지하는 체육관 대회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비주류 그룹은 기존에 의원들로 구성된 '쇄신모임'을 해체하고 정대철, 정균환 전 의원 등 원외인사를 포함하는 '쇄신연대'(가칭) 준비위를 발족했다.

쇄신연대는 성명에서 "이번 전대는 당의 지도부 선출을 넘어 폐쇄적 소수당권 정당을 고집하는 세력과 당원주체 민주정당으로 나아가려는 세력과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이라며 ▲완전개방형 전당원투표제 도입 ▲전대를 위한 임시지도부 구성 ▲당헌·당규 전면 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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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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