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Q 제조업BSI 상승 '경기 낙관'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일본의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전분기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일본의 제조업 BSI는 10으로 전분기 4.3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제조업체들이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요 증가로 수출 주도 일본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닛산 자동차와 불도저 제조업체 고마쓰는 올해 글로벌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카토 스스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실적이 개선되고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가면서 기업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며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일본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2분기 제조업BSI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7월1일 발표가 예정된 2분기 일본 단칸 제조업지수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1분기 단칸지수는 -14를 기록, 전분기 -24에서 크게 개선됐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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