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6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2년래 최고(상보)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의 6월 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가 2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심리평가지수는 75.5로 2008년 1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 이는 시장 전망치 74.5를 상회한다. 5월 소비심리평가지수는 73.6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유럽재정위기가 미국 소비자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같은 날 발표된 5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깨고 감소세를 기록, 고용시장 회복 없이는 소비심리가 곧 꺾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HSBC증권의 리안 왕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노동 시장인데 최근 개선기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소비심리평가지수에서 현재 상황과 관련된 지수는 82.9로 2008년 3월 이래 가장 높았다. 6개월 뒤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지수는 70.7로 작년 9월 이래 가장 높았다.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향후 12개월간 물가상승률이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5월의 3.2%에서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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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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