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이끌 새인물]신연희 강남구청장 당선자

"공약을 실천하는 신뢰행정 펼치겠다" 다짐...화려한 경력자 중심 취임준비위원회 발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신연희 강남구청장 당선자는 박춘희 송파구청장 당선자와 함께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성 구청장 중 한 명이다.

특히 신 당선자는 고려대 법대 졸업 후 7급 공채 시험에 합격, 서울시에서 여성 최초 행정국장 등 굵직한 이력을 과시한 행정관료 출신이다.이 때문에 강남구청 직원들은 요즘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성북구 부구청장을 지내는 등 서울시 행정을 워낙 잘 아는 당선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 당선자는 지난 7일 강남구청장 당선증을 받고 "공약을 실천하고 구민의 신뢰를 얻는 행정을 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신뢰행정'을 펼쳐보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신 당선자는 지난 9일 민선5기 강남구청장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강남구 행정 파악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들어간다.

준비위원회는 민선5기 강남구 비전을 제시하고 공약사항을 실행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 17명을 영입했다.

▲교육, 문화, 복지분과 ▲도시, 환경, 교통분과 ▲행정, 재정, 경제분과 등으로 나눠 공약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3일까지 보름간 운영될 '민선5기 강남구청장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는 신 당선자의 원활한 구정업무 인수를 보좌하고 공약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정책발전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당선자가 취임과 동시에 차질 없는 구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신 당선자는 '취임준비위원회' 종합보고서와 주민 의견, 구정 업무보고 등을 기초로 민선5기 강남구 주요 정책을 수립, 7월 취임과 함께 차근차근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신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10만906표를 얻어 44.2%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돼 취임 이후 어떤 구청장으로 평가받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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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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