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LH-토지주간 보상금 마찰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보금자리주택 건설지구마다 LH와 토지주들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11일 LH와 하남1,3차 보금자리대책위원회에 따르면 LH공사는 하남시 망월동·풍산동·감일동 일원에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했거나 공급 예정이다.1차 미사지구는 546만6000㎡에 4만가구 규모, 3차 감일지구는 170만 8000㎡에 1만2000가구 규모로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토지주들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편입된 토지에 대해 ▲토지보상금 현시가 보상 ▲양도소득세 감면확대 ▲이주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LH는 관련법 상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지난 9일 오후 3시 하남 풍산동 소재 미사지구 대책위에서 하남 1,3차 보금자리대책위원장, 사무국장 등 30여명이 모여 합동회의를 가졌다.

하남 1, 3차 보금자리 대책위원회는 미사지구 대책위 등 11개지역의 토지주들로 구성돼 있다.

대책위는 박기춘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양도세 감면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국회,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제출할 방침이다.

또 대책위는 대표단을 구성해 도내 국회의원 면담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대책위는 이달 중으로 정부과천청사 앞 운동장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차 감일보금자리지구 주민들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2일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하남 감일보금자리 주민대책위원회는 발대힉과 함께 토지보상금액이 인근의 시가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재산권에 손해를 낄 것이라며 ▲토지보상금 현시가 보상 ▲양도소득세 감면확대 ▲이주대책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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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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