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탄올, 옥수수 가격 띄울까

바이오에탄올 사용량 최고치, 혼합비율도 상승할 듯..옥수수 수요 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바이오에탄올 가격이 생산량 증대에 힘입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할 전망이다.

미국 농무부(USDA)가 10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에탄올 생산량이 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옥수수 수요를 증대시켜 가격을 끌어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SDA는 연간 옥수수 재고 전망치도 16억부쉘로 8% 하향조정했다. 옥수수가격은 현재 지난 1월8일 기록한 고점대비 18%나 폭락한 상태다.에너지 정책에 대한 전망은 곡물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 의회는 가솔린에 혼합하는 바이오에탄올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증대시킬 것을 지시했다. 앞서 미 환경 규제 당국도 가솔린에 혼합할 수 있는 에탄올 최대 비율을 높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농작물 생산가공업체이자 바이오에탄올 생산업체인 아처다니엘스미들랜드(Archer Daniels Midland·ADM)는 가솔린 바이오에탄올 혼합비율 기준을 현행 10%에서 12%로 늘려줄 것을 규제당국에 요청한 바 있다.

ADM은 "미국 바이오에탄올 시장이 포화상태"라며 "이미 업계 바이오에탄올 생산이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양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가격은 10일(현지시간) 전일대비 부쉘당 5센트(1.48%) 오른 3.432달러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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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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