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인원제한 해제 검토 안해"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7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에서 요청한) 공단 체류인원 제한 해제와 관련해 기존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 제재조치를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현지 체류인원을 기존 절반 수준으로 축소 허가하고 있으며, 배해동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최근 이 같은 제한 조치를 해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통일부는 대북 위탁가공업체들의 임가공비 지급에 관련해서는 개별적으로 검토해 임가공비 송금을 허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이전에 원부자재를 북쪽에 보낸 위탁가공업체에 대해서만 사안별로 검토해 완제품 반입을 일부 허용하고 있지만 임가공비 송금은 보류할 것을

천해성 대변인은 "천안함 조치와 관련해 여러가지 사항이 종합적으로 검토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송금을 보류를 해달라고 개별적으로 요청했다"며 "송금문제도 물품반입과 같이 사안별로 검토를 한다는 입장에서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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