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공정위 불공정거래 조사에 휘청

포스코 3% 급락...동국제강도 7일만에 하락전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철강제품 불공정 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철강주가 일제히 타격을 입고 있다.

4일 오전 11시23분 현재 포스코는 전일대비 1만5000원(-3.15%) 내린 4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3.3% 반등에 나섰지만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는 모습이다. 동국제강 역시 전일대비 500원(-2.35%) 내린 2만750원에 거래되며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고, 한국철강(-0.71%) 역시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한제강(-0.66%)도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9000원대를 위협받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0.46포인트(0.03%) 오른 1662.30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강ㆍ금속 업종지수는 2.72% 급락하며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달 포스코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동국제강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전체, 전 부서를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불공정거래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철강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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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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