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민들 서울대서 문화 강좌 듣는다

올해에만 5개분야 11개 사업에 1,322명의 주민 참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2010년도 상반기 학관협력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번 달에만 ‘현대 문화예술 강좌’, ‘5060 골든웰빙 운동‘, ‘지역리더십 혁신과정‘ 등 6개 강좌가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한다.먼저 3일에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현대 문화예술 강좌가 종료했다.

현대 문화예술 강좌는 미술 관련 전문가들의 쉽고 친근한 강의로 수강생들이 현대미술과 보다 친숙해지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100명의 수강생들은 마네와 모네,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피카소 등 세계 미술사 거장들의 생애와 작품에 푹 빠져드는 즐거움을 느꼈다.

오는 8일에는 50~60대 장년층에게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준 '5060 골든웰빙운동' 프로그램이 수료식을 갖는다. 50~60대 성인을 위한 맞춤식 건강운동처방교육인 5060 골든웰빙운동은 스포츠댄스 요가 기공 웰빙걷기 웨이트트레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사전?사후운동검사를 해 개인별로 운동효과를 분석, 제공했다.

서울대학교 교육정보관에서 진행한 2010 지역리더십혁신과정도 28일 수료식을 갖는다.

지역리더십혁신과정은 지역 내 문화, 교육, 복지,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소명 의식이 있는 리더 3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 양성에 목표를 두었다.

개설 당시 관악구 이외 거주자들도 이 강의를 듣기 위해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강좌였다.

이 외도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조명해 본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할 소양교육과정인 제11기 관악시민대학, 제8기 관악시민대학원 수료식이 6월중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관악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서울대학교와 협력, 운영하는 까닭에 관악구 주민 뿐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까지 참가를 문의할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

2005년 5개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관악구-서울대 학관협력사업은 올해에만 총 11개 사업에 1322명의 주민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모집인원 제한으로 상반기 강좌에 참가하지 못한 주민들은 9월초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강좌에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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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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