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평가전]박주영, 전반전 스페인의 공·수에 막혀 '고전'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갖는 평가전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박주영이 스페인의 수비수에게 막혀 전반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박주영은 4일 오전 1시(현지시간 3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노이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장신의 스페인 수비진에게 막혀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다.특히, 스페인 수비수들은 박주영을 그림자 밀착마크하고 있어서, 박주영은 공격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한국팀은 짧은 패스로 인한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번번히 스페인 수비에 막혀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박주영이 상대방 골대를 향해 날린 공이 골키퍼 레이나에게 막히면서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레이나에게 막힌 공은 다시 롤링돼, 이청용에게 기회로 다가왔지만 레이나가 또 한번 막아내면서 전반전을 무승부로 끝냈다.전반전에서 한국팀은 스페인 선수들을 상대로 슈팅 4, 코너킥 1, 프리킥 14개를 기록했고, 스페인팀은 한국을 상대로 슈팅 7, 코너킥 2, 프리킥 11개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한국과 스페인이 비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스페인의 날카로운 골감각은 염두해야될 것 같다.

스페인은 FIFA랭킹 2위에 랭크되어 있을만큼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우승이 점쳐지는 나라로, 한국과의 경기는 3전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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