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웹게임 돌풍 이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온라인게임社 위메이드가 웹게임 분야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첫 웹게임인 '천검영웅전'이 호평을 받고 있고, 오는 10일 삼성전자와 축구 웹게임 '판타지 풋볼 매니저' 런칭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3~4종의 웹게임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2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박관호)에 따르면 우선 첫 웹게임 '천검영웅전'이 지난 5월 28일 서비스 개시 후 사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순항중이다.블루션소프트(대표 신석영)가 개발한 '천검영웅전'은 정파와 사파, 마교 세력이 공존하는 무림 세계를 배경으로 최강의 검 '천검'을 차지하기 위한 혈투를 그린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특히 방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지만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웹게임 특유의 편의성과 편리한 조작방식 등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고 위메이드 측은 소개했다.

'천검영웅전'은 지난 주말부터 홈페이지 방문자가 게임에 남는 비율 90%, 페이지 뷰 5만 건 등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위메이드는 이용자들이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버를 추가하고, 운영진을 상시 대기토록 하는 등 최상의 게임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사업본부 이경호 본부장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천검영웅전'의 인기가 다음 웹게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kysword.wemad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또 '천검영웅전'에 이어 새로운 스타일의 웹게임 '판타지 풋볼 매니저'의 '남아공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의 개발에는 지난해 위메이드와 웹게임 관련 MOU를 맺은 삼성전자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위메이드 측은 오는 10일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서 '판타지 풋볼 메니저'의 런칭 및 사업발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이 게임은 실제 선수와 실제 팀, 실제 리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이 구단주가 돼 팀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위메이드 측은 이 게임을 통해 남아공 월드컵의 축구열기를 웹게임에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