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미 수출입기업 지원

미국 세관의 FTA 원산지 검증 대응…비즈니스모델 개발, 컨설팅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 대미 수출입기업 지원에 나선다.

관세청은 1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되면 미국관세청이 자동차·섬유 등 우리 산업계에 원산지검증을 강하게 요구할 전망이어서 관련수출입업체에 대한 지원을 벌인다고 밝혔다.관세청은 수출기업들에게 ▲기업의 원산지관리시스템 구축 ▲비즈니스모델 개발 ▲컨설팅 등을 통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 미국 관세당국과도 긴밀히 접촉,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를 풀어주기 위한 세관외교 채널도 굳건히 한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14층 대회의실에서 ‘미국의 FTA 원산지 검증대응방안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엔 대미 수출입기업, 관세법인,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의 대표와 임원급(CEO, CFO) 1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선 미국세관의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이행관련 원산지검증 및 추징사례가 소개돼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전 미국관세청장 등 미국 FTA 원산지 검증전문가 3명과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원산지담당자가 나와 미국 세관의 원산지 검증원칙, 기법, 절차 등을 설명했다.

특히 원산지검증에 대한 모범적 대응사례로 2007년 수출분에 대한 관세 등 약 500억원을 캐나다세관으로부터 돌려받은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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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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