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 357호정 모형' 전쟁기념관에 전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함정의 기습공격을 받은 참수리 357호정 모형이 전쟁기념관에 전시된다.

해군은 1일 "참수리 357호정 안보전시관 개관을 김태영국방부장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전 10시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수리 357호정 안보전시관이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것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이 발생한지 8년만이다. 참수리 357호정 원형은 현재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돼있다.

전쟁기념관에 설치될 참수리 357호정 안보전시관의 외형은 피탄 흔적, 선체굴곡 등이 원형과 흡사하며, 양묘기, 방향타, 통풍관 등 시설물은 폐고속정의 재활용품 469점을 사용해 사실적으로 만들어졌다.

참수리 357호정 안보전시관 내부는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됐다. 제1 전시실은 '한반도의 화약고 NLL'로 NLL의 정의 및 설정배경 등 자료를 전시하고 제 2전시실 '전투체험실'은 입체영상을 활용해 당시 전투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제 3전시실인 '참수리 357호정과 6인의 영웅'은 제2 연평해전시 전사한 6인의 영웅들의 전공을 기리고 추모하는 공간으로 유품 등을 전시했다.

특히 참수리 357호정 안보전시관은 해군 예비역출신의 안보해설사가 상주해 관람객들에게 제1, 2연평대전, 대청해전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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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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