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신규주택매매 대폭증가 '세제혜택 효과'

2008년 5월이후 최고치..전월대비 30% 증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4월 신규 주택매매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26일 4월 신규 주택매매가 연률 기준 50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0만9000건으로 집계됐던 2008년 5월 이래 최고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전월대비로는 30% 급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2만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최대 45만건이었던 예상치의 상단도 넘어선 서프라이즈였다.

3월 신규 주택매매 역시 기존 41만1000건에서 43만9000건으로 상향조정됐다.

지난달 말 종료된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세제 혜택 종료을 받기 위해 주택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 8000달러의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4월 말까지 계약서에 사인이 이뤄져야 했다.한편 세제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5월부터는 주택매매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미 전역 4개 지역 중 3개 지역에서 주택매매가 증가했다. 특히 중서부 지역에서 32%나 급증했다.

신규 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동월대비 9.5% 하락한 19만8400달러를 기록했다. 2003년 12월 이래 최저치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30만달러 이하의 저가 주택에서 매매가 급증한 탓이다.

현재 주택 구매 속도라면 재고량을 5개월만에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12월 이래 최저다. 4월말 신규 주택 재고는 21만1000호이며 이는 1968년 이래 가장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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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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