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소금융 서포터즈 조직 구축

월 1회 창업가게 방문해 매장정리, 홍보, 물품구입 등 도움의 손길 내밀어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그룹이 미소금융 수혜자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기 위해 '미소금융 서포터즈' 조직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 미소금융 서포터즈는 삼성미소금융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창업한 가게를 매월 1회 방문해 매장 정리, 물품 구입, 홍보, 자녀 돌보기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이게 된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를 통해 자금 뿐 아니라 가게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손길을 제공해 미소금융의 성공 사례를 늘려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우선 삼성미소금융 1호점이 개설된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미소금융 서포터즈'를 조직하기로 하고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사 수원지역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미소금융 서포터즈'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삼성의 사장단이 '명예 서포터즈' 활동에 나섰고 명예 서포터즈 1호인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이순동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과 함께 26일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 내 가게를 방문해 서포터즈 활동을 벌였다.이수창 사장과 이순동 이사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원 재래시장인 미나리광 시장과 못골 시장을 방문해 미소금융 사업을 홍보하고, 미소금융 실수요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작년 12월 본점 및 수원 지점을 오픈한데 이어 전주, 경산, 아산, 목포 등으로 지점을 확대했고, 올 4월말 현재 청소대행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자 세대, 몽골인 배우자를 둔 다문화 가장,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부녀 세대 등 저소득층 창업 희망자 90여명에게 자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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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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