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 기업, 중국 시장 ‘눈독’

中, 온실가스 감축 위해 청정 에너지 개발 박차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의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국에서 에너지·기후변화 법안의 통과가 늦어지고 있는 반면 중국 정부는 대규모 지원을 약속하며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

22일 신화통신은 장 시아오동 상동 과학아카데미 에너지 조사 부국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태양열· 풍력·원자력 발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40~45% 수준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이와 관련 중미전략경제대회를 위해 방중한 미국 게리 로크 상무장관은 지난 22일 “중국은 놀라운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이 때문에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중국 에너지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로크 장관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청정에너지 관련 미국의 선진기술을 중국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크 장관은 제너럴일렉트릭, 퍼스트솔라, 보잉 등 청정에너지 기업들의 경영진을 대동했는데 이는 오바마 정부에서 이뤄지는 첫 내각 차원의 무역 사절단이다.

미국은 청정 에너지의 대(對) 중국수출을 늘려 5년 안에 수출을 두배로 늘리고 2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약속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로크 장관의 방중 기간 중 유나이티드 솔라 오보닉(United Solar Ovonic)은 중국의 NYKE 솔라와 500KW의 광전지 라미네이트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까지 청정에너지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중국 역시 미국과의 청정에너지 사업 제휴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청정에너지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막대한 투자와 장기간의 사업 계획을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마 시우홍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미국 정부가 에너지 관련 무역 규제를 완화하지 않는다면 이는 두 나라 사이에 큰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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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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