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0일 코스닥시장은 지수가 19.39포인트(-3.87%) 내린 481.06을 기록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장중 480선 밑으로 내려갔으며 하락한 종목 수는 781개로 지난 2월5일 이후 가장 많았다.
연저점을 경신한 코스닥시장에서 23일 개인 투자자들은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투매에 동참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동안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으로 매수를 망설였던 종목들을 사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일단 시장에서는 현재 주가 수준이 매도 보다는 매수에 유리한 상황이라는 의견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박석현, 조성민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악재에 따른 시장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을 놓고 보자면, 1600p 이하는 추격 매도보다 저가 매수가 유효한 가격대"라며 "저점 매수에 보다 적극성을 발휘할 수 있는 가격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기업 이익 달성 전망에 있어 낙관적 결과가 예상되고, EU와 IMF의 공격적인 정책대응(7500억 유로의 대규모 구제금융기금 조성) 발표 이후 유럽 국가들의 CDS 스프레드가 다시 급등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들 국가들의 장기 국채 수익률은 정책 효과가 작용하며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심리적 요인의 경우 점차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비관적 시각만을 앞세워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그렇다면 어떤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할까.
증시 전문가들은 급락하는 시장에서 IT, 자동차 부품주 같이 실적이 뒷받침 되는 우량 중소형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했다. 지수가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수 있는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지난주 급락 원인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 있는 만큼 주말을 보내고 나면 악화된 심리가 다시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수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낙폭과대 업종 중에서 실적이 뒷받침 되는 모멘텀이 있는 중소형주를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도 "겁을 먹고 손절을 하는 개미들이 있다면 지금 투매에 동참하는 것이 무의미 하다"며 "지금 팔면 다시 매수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손실이 났다면 들고 가고 신규 매수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이날 급락을 통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IT, 자동차 부품주들을 공략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변준호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 후 북한의 대응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우면서 증시 하락을 부채질 했다"며 "하지만 펀더멘털로 봤을 때에는 주식 자체가 싸지는 국면에 왔다"고 설명했다.
저가 매수세를 이용해 1분기 실적이 좋았던 IT 부품 위주로 종목을 슬림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조언도 남겼다.
일각에서는 저가 메리트를 이용해서 테마주 순환매를 활용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증권방송 하이리치의 전문가 서일교 소장은 "코스닥 시장이 465~450p까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보수적 마인드로 접근하되 장중 수급이 형성되면서 모멘텀이 살아있는 테마쪽 순환매매매(장중단타)가 공략대상"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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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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