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 민영화 2015년으로 연기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해 추진 예정이었던 대한주택보증(대주보)의 민영화가 2015년으로 연기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주태보증 민영화 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미분양 주택해소 대책에 따라 건설업체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대주보의 공적 역할이 대폭 확대됐다"면서 "이에 대주보의 분양보증시장 개방 및 정부지분 매각시기를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매입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속되는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보증사고 및 보증손실의 급격한 증가로 대주보의 경영여건 악화 및 이에 따른 매각 손실 우려도 연기의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당초 정부는 대주보에 대해 올해부터 주택분양보증 독점권을 폐지하는 동시에 보유하고 있던 정부 지분의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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