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 中 난징에 사료공장 준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한제당은 오는 18일 중국 난징(南京)에 420만 달러를 투자해 연 3만6000톤 생산 규모의 사료공장을 완공하고 중국 남방 지역 축산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978년 사료사업에 진출해 30여년 간 국내 사료시장을 선도해 온 대한제당은 1995년 중국에 진출, 텐진(天津)과 칭다오(靑島)에 각각 대단위 배합사료 공장을 건설해 '차이홍(彩虹. 국내 브랜드 '무지개'의 한자어)'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대한제당은 올해 텐진, 칭다오, 난징의 3개 공장에서 총 12만 톤 규모의 사료제품을 생산해 8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15년까지 허난(河南)과 랴오닝(遼寧)에 공장을 추가로 세워 중국 내 총 5개 공장에서 연간 30만 톤 생산과 2억 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식 대한제당 경영전략실 부사장은 "전 세계 양돈의 절반인 5억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중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축산시장"이라며 "최근 중국의 사육 규모가 급속도로 대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등 외자 사료기업과 현지 사료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부사장은 "대한제당은 중국 진출 이래로 현재까지 고품질 사료 생산에 최우선 경영 목표를 두고 있으며 '고품질 고가격 정책'과 현지인 중심의 경영을 통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고수해 현지 축산사양가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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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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