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한국 김치 매운 맛 선보인다

세계김치협회, 상해식품박람회서 대한민국 김치 전시회 개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세계김치협회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2010 상해식품박람회(SIAL China 2010)'에서 김치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상FNF와 한성식품 등 9개 김치회사가 참여해 세계화 전략 김치 40종과 김치요리 6종을 비롯해 한국의 전통술인 막걸리 등을 테마로 한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또 김치만들기 강좌와 김치요리 배틀쇼가 매일 진행돼 행사 참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김치협회 회장이자 대한민국 김치명인 1호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김치, 한국에서 세계로(Kimchi, From Korea To Global)'라는 주제로 황제김치 등 40여 종의 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치자와 백년초 등 자연색소를 사용해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김치, 브로컬리와 콜라비, 아스파라거스, 청경채 등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재료를 활용한 미래형 김치, 동결건조 김치와 초콜렛김치 등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김치들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막걸리와 김치가 어울린 테이블 세팅, 세계인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된 김치요리도 함께 전시된다.

행사기간 중 기획전시관에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흥미로운 이벤트가 매일 열려 중국인을 비롯한 상해식품박람회 참관객들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먼저 김순자 협회장의 김치시연과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김치실습 강좌가 매일 두 차례 열려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담그는 방법을 시연하고 함께 배워보게 된다.

이어 한국의 두 젊은 셰프 '신군'과 '임광일'의 김치 배틀쇼가 진행된다. 두 셰프 모두 김치를 활용한 요리를 매일 한 가지씩 선보이는데 참관객들이 시식을 거친 후 두 가지 요리 중 마음에 드는 한 가지를 선택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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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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