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1%', 비하인드 스토리..'無에서 有를 창조'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영화 '대한민국1%'가 해병대 정신만큼이나 강한 의지로 무장한채 촬영에 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대한민국1%'는 해병대, 그 중에서도 특수수색대라는 정예부대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영화로 제작 당시 기존 참고 자료는 턱없이 부족했기에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하나하나 조사하고 만들어가야 했다.

제작진에게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전직 특수수색대원의 생생한 전언이었다. 실제 현장에 있었던 그들이야 말로 최고의 참고 자료였다. 그들에게서 일반 병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는 특수수색대원들의 생활 습관, 내무반 모습, 훈련 방법 등을 듣고 고스란히 영화 속에 녹여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군부대의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했던 군대 물품 공수였다. 군부대의 지원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제작진은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했다.

IBS를 직접 공수하고, 총은 홍콩에서 공수해왔다. 또 특수수색대원의 군복 역시 모두 자체 제작했다. 일반 병의 군복 경우 이미 제작되어 있는 군복을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특수수색대원의 의상을 100여벌 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생생한 해병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쓴 것은 비단 제작진만이 아니다. 손병호, 임원희, 이아이를 비롯한 60여명의 배우들도 매일 같이 몸을 단련해가며 진짜 '해병대 특수수색대원'이 되기 위해 힘썼다.

"해병대는 매우 고된 훈련을 거치기 때문에 실제로 군살이 있는 해병대원을 상상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출연 배우들 모두 최선을 다해 몸을 만들었다"는 임원희의 말처럼 배우들 모두 고된 체력 훈련을 이겨낸 것은 물론, 안전장치와 구조대원 없이 망망대해에서 뛰어내리는 등 진짜 해병대 특수수색대 못지않은 리얼함을 살렸다. 한편 '대한민국1%'는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 해병대 특수수색대의 전우애를 그린 영화로 지난 5일 개봉해 11일까지 6일 만에 25만 관객을 동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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