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걸 영어교사 폭로 파문..JYP 측 조목조목 '반박'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미국에서 활동 중인 걸그룹 원더걸스가 현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영어교사의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가 강하게 반발, 사건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원더걸스의 개인 영어교사직을 맡았던 다니엘 가우스는 최근 국내 영자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원더걸스가 받고 있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 언급했다. 가우스는 인터뷰를 통해 "원더걸스 멤버 중 한 명이 '우리는 미국에서 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심각한 고통이 있었음에도 전문적인 의학적 처방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사무실을 개조해 숙소로 사용한 것 때문에 뉴욕시로부터 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현재 원더걸스가 머물고 있는 JYP 뉴욕건물은 숙박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사무실임에도 숙박용으로 사용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는 원더걸스가 가족이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스케줄을 소화해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멤버의 가족 중 한 명이 혼수상태에 빠진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며 이런 사실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정욱 대표는 11일 아시아경제신문과 통화에서 "보도된 내용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된다. 터무니없다. 급여 문제로 해고된 영어 교사가 악의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이며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법적인 조치까지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정대표는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 조목 조목 따지며 주장이 터무니 없음을 밝혔다.

숙소문제에 대해서 정 대표는 "4층짜리 건물에 3,4층이 완전히 주택구조로 지어졌으며 그 곳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생활해 왔다"며 벌금에 관해서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또 멤버 중 한명의 아버지가 혼수상태에 빠진 급박한 상황에서 스케줄에 나섰다는 영어교사의 주장에는 "말이 안된다"고 한마디로 일축했다.

아을러 의료보험 문제에 대해서는 "원더걸스가 신인가수가 아니고, 또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는데 그 같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말 못할 이유가 있겠느냐"며 반문했다.

이같이 양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선 가운데 이번 사건이 급여문제로 해고된 영어교사의 억측에서 불거진 문제인 지 아니면 문화적 차이에서 빚어진 해프닝인 지 향후 사건의 향방에 대해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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