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레②]최시원 아이돌 연기, 어떻게 보셨나요?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11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극본 구선경·연출 박영수·이하 오마레)는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최시원은 예전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 '봄의 왈츠', 영화 '묵공' 등에 짧게 출연하고 단막극 '향단전' 등에서 연기한 적은 있지만 16부작 미니시리즈를 주연으로 이끌고 간 것은 이번이 처음.때문에 초반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초반 '연기 못하는 배우'를 연기한 최시원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고 이어진 까칠한 톱스타 연기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최시원 연기의 절정은 지난 10일 방송한 뮤지컬 무대 장면. 최시원은 극중 뮤지컬 '올댓러브' 제작발표회에서 손색없는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게다가 최시원은 첫 주연작으로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물을 선택함으로서 어느 정도 거부감 없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서서히 연기력을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최시원의 연기자로서의 미래도 기대케 하는 부분.그는 그동안 조그마한 역이라도 연기 욕심을 가지고 소화하며 내공을 키워왔고 마침내 '오마레'의 주인공을 훌륭히 소화하며 성공적으로 드라마를 마무리지었다.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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