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10일부터 사료가격 5.1% 인하

축산농가에 연간 약 1000억 원 직접 지원 효과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협은 최근 구제역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0일부터 사료가격을 평균 5.1% 전격 인하한다.

소 비육사료(25kg 1포 기준)를 평균 5.4%, 젖소 사료를 평균 4.9%, 돼지 사료를 평균 4.1% 인하한다. 이번 가격인하로 축산농가에 연간 약 1000억원을 직접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고 농협은 분석했다. 농협 남성우 축산경제대표는 “작년에도 사료가격을 다섯 차례나 인하해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약 3000억 원이나 줄였다”며 “올해 구제역 발생으로 위기에 처한 축산 농가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가격을 전격적으로 또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격 인하는 사료의 주요 원자재인 옥수수 국제거래가격이 올해 초 대비 15% 오른 톤 당 230달러로 상승추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매우 파격적인 조치라고 농협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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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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