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급식소 등에 식중독지수 문자서비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업소에 대해 식중독지수 문자 전송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문자전송 대상은 집단급식소의 영양사나 조리사, 도시락 제조업체 등 5500명이다.식중독지수는 음식물 기생 미생물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온도 습도를 고려해 수치화한 것으로 위험, 경고, 주의, 관심 4단계로 구분된다.

시는 지수 85이상이면 음식물이 4시간 이내 부패하는 만큼 위험 메시지를, 50~85 구간에서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단계별로 문자를 전송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식중독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원인 규명을 위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하절기 비상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건수 42%가 여름철인 5~8월에 집중됐다"며 "올해는 G20 정상회의가 개최됨에 따라 문자 전송 및 하절기 비상근무를 한달 연장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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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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