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최고 인기선물은 휴대용게임기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어린이날 최고 인기선물로 꼽히는 장난감 가운데 지난해 출시된 일본 닌텐도사의 휴대용게임기인 '위(Wii)'가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올해 어린이날을 전후해 1260여개가 팔려 판매량과 매출액 기준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판매량 상위제품으로는 야외에서 사용하는 라이트버블건과 인기만화영화 메탈베이 시리즈 등이 이름을 올렸고 매출액 상위제품은 실바니안 테라스, 이미지내리움 기차놀이세트, 뉴 스포츠쿠페 등이었다.올해 어린이날 시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 이상 늘어났으며 상품군별로는 전자완구가 67.9% 이상 늘어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남아완구(36.8%), 여아완구(11.7%), 야외시즌완구(2.5%) 순이었다. 전체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블록, 교재 등 교육완구로 전체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올해는 전자완구, 남아완구의 매출구성비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늘어나 전체 어린이날 매출을 주도했다는 게 마트측 설명이다.

성광희 토이저러스부문장은 "지난해 어린이날 시즌 국내 토이저러스가 전세계 200여개 토이저러스 프랜차이즈 매장 중 1위부터 4위까지 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며 "올해에도 토이저러스에서만 취급하는 이색적인 상품 및 다양한 이벤트로 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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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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