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1Q는 부진..신규모델 효과 기대할만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NH투자증권은 7일 KH바텍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신규 모델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수익예상치 하향을 반영해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윤상 애널리스트는 "KH바텍이 1분기 매출액 823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보다 각각 48%, 65% 감소했다"며 "실적부진의 주된 원인은 주력모델인 노키아 N97 미니의 판매부진과 원유로 환율 급락, 노키아의 단가 인하 압력때문"이라고 진단했다.2분기 실적은 1분기 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4억원, 152억원. 기존 고객사들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을 강화하는 가운데 추가로 RIM향 신규 모델 납품이 시작되는 덕분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RIM에 이어 3분기 노키아의 신규 모델이 출하되면서 신규 모델 효과는 3분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고객사들에 신규 모델을 함께 납품하는 경쟁사들과의 품질 경쟁 결과에 따라 하반기에 기대 이상의 추가적 실적 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는 "KH바텍의 주가는 시장 기대치에 미달하는 실적으로 인해 단기 조정 국면을 이어가겠지만 신규 모델 매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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