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드림팀 출범....권영세·김충환·원희룡·나경원 선대위원장 체제로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한 한나라당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오세훈 시장과 당협위원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전략 정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선을 함께했던 김충환, 원희룡, 나경원 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서울시장 선거전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시당 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오 시장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 등 4인으로 결정됐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만의 하나 패배한다면 서울시가 후퇴하기 때문이다. 안심할 선거가 아니다"면서 "이번 선거의 전략은위기의식이다. 전략을 잘 세워 싸워야 한다. 후보인 본인도 모든 당협도 긴장감을 갖고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완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원 의원은 "한나라당의 동지적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나 의원은 "오 시장을 두 번 돕게 되는데 합심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세훈 캠프를 총괄해온 권영진 의원은 "이번 선대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이 아닌 각각의 필승전략을 갖는 필승선거대책위원장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하면서 4명(권영세 서울시당위원장, 김충환, 원희룡, 나경원)의 필승선거대책위원장과 장광근 총괄본부장을 중심으로 7개의 위원회로 구성해 선거를 준비하자고 제안했고 서울시당은 이를 추인했다.

한편, 오 시장측 선대위는 각 분야별 위원장으로 재선급 의원들을 임명하고 분야별 부위원장은 초선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기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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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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