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전 직원 음성스피치 교육받는다

구로구, 28일까지 6급 이하 1170명 직원 대상 음성스피치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친절한 목소리로 고객을 감동시킨다.

구로구는 “밝고 신뢰감 주는 보이스트레이닝을 통해 전화 및 방문고객이 만족할 서비스를 제공코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음성스피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음성스피치 교육은 개인이 가진 고유의 목소리를 진단하여 장단점을 찾고 가장 적합한 음높이와 음역, 호흡을 조절하는 교육이다.

구로구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음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호감 가는 목소리가 친절한 이미지를 좌우하는 사회환경을 고려 이번 교육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교육은 개인별 비디오촬영을 통해 개인별 음성습관을 분석, 개성 있는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교정하도록 구성돼 있다.

수업은 ▲음높이, 음색, 발성, 호흡 등 음성 교정 트레이닝 ▲전달력을 높이는 발음훈련 및 목소리 강약 조절 훈련 ▲전화 및 방문 고객응대 시 밝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주는 표현기술 실습 등과 함께 다양한 민원상황에서의 우수 응대사례 시뮬레이션도 실시하여 이론을 학습하고 시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이번 교육은 5월 28일까지 6급 이하 1170여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시간씩 실시된다.

강의는 KBS 성우 성선녀씨가 맡아 진행한다. 성선녀씨는 현재 불만제로 등 KBS 간판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으며 2009년 연기대상 성우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2010년 친절서비스의 목표를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하는 H·E·A·R·T운동’으로 삼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을 생활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에서 목소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38%라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목소리부터 친절한 공무원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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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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