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30일 오전 아시아 주요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오름세다. 그리스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된 데다 전날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한 뉴욕 증시가 호재로 작용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1만1072.26에, 토픽스 지수는 1.2% 오른 989.04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11시20분 현재 0.73% 하락한 2847.47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6%의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랐다. 세계 경기 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투심을 부추긴 것. 발표된 지표들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이날 발표된 3월 일본 실업률은 5.0%를 기록하며 다시 5%대로 올라섰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 떨어지며 13개월 연속 하락, 여전히 디플레이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3월 산업생산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와 이머징 마켓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회계연도 순익이 12% 늘어났다는 소식에 재팬타바코는 4.8% 급등했으며 일본 내 최대 PC 제조업체 NEC 역시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하며 3% 올랐다.
엔화 약세로 인해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에서 전체 매출의 28%를 올리는 캐논은 2.3% 올랐고, 소니 역시 0.3% 상승했다.
와코 주이치 노무라홀딩스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업 실적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확신이 강해지자 투심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승 출발한 중국 증시는 부동산 개발주가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으며 하락 반전했다.
이날 중국증권보는 상무부 산하 연구소의 지아 캉 소장의 말을 빌어 "최근의 강한 경기 성장세에 힘입어 부동산세를 도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가 타격을 받고 성장이 둔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으로 인해 중국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1, 2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폴리부동산과 차이나반케는 각각 1.94%, 0.39%씩 하락했다.
웨이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여전히 정부의 부동산 단속으로 인한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2만1011.02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64%의 오름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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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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