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들의 드레스.. 베스트 워스트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제 11회 전주 국제 영화제가 29일 오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개막했다. 레드카펫 행사에서 스타들은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화려함을 버리고 어두운 블랙 계통의 의상으로 자태를 뽐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배우는 한은정.한은정은 어두운 블루 계통의 원 오프 숄더 드레스를 입고 우아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선보였다. 그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여신같은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혜선은 드레스 대신 블랙 재킷과 팬츠로 시크한 의상을 소화했다. 특히 보 타이로 특유의 귀여움을 강조해 개성있는 레드카펫룩을 완성시켰다.

반면 구혜선과 비슷한 블랙 재킷과 팬츠를 입은 이인혜는 나이보다 더 성숙해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웨이브 헤어 스타일과 금장 목걸이 그리고 반짝거리는 클러치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평.
이날 사회를 맡은 홍은희도 초록색 드레스를 입어 영화제 분위기와 겉돌았다는 전언이다. 가감한 시도는 좋았으나 그의 매력을 부각시키지는 못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배우 유준상과 홍은희의 사회로 개막됐다. 이날 오후 천안함 희생장병의 영결식이 거행된 뒤여서 평소와는 다른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개막작인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을 포함해 역대 최다 국가인 총 49개국의 영화 209편(장편 131편, 단편 78편)을 상영한다.

배우 구혜선의 장편 연출 데뷔작'요술'이 전주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전주영화제 관객들은 6월 개봉 전인 5월 1일 전주영화제 특별시사회를 통해 이 영화를 먼저 만날 수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사진 박성기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