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술혁신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의 CEO, 연구소장, R&D 담당자 등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협력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술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회장 박용현)는 오는 30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기업의 R&D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술협력 전략'을 주제로 '2010 KOITA 기술혁신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SK텔레콤, 코오롱인더스트리, 실리콘마이터스,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등의 기업이 실제 기술협력 사례와 성공적인 추진 방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LG화학 유진녕 부사장이 효과적인 기술협력을 위한 기업 내 조직문화 및 시스템 구축에 대해 발표하고,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의 현재호 대표는 타 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외부 R&D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성학경 상무가 우수기술을 보유한 일본 중소기업과의 협력방안을 소개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수평적 기술협력 관계를 통해 신사업 창출에 성공한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이어 SK텔레콤 서비스기술원의 김후종 원장은 중소벤처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새로운 문자쪽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주파수 대역 자동변경 기술을 통해 중계기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 사례를 소개한다.

코오롱중앙기술원의 송석정 원장은 중소기업의 에어백 제직기술과 코오롱의 원사 및 코팅기술의 협력을 통해 에어백사업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이 사업에서 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주제발표 후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장현준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전영 포스텍기술투자 대표이사, 조영삼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장병문 한국로스트왁스 연구소장, 이철원 날리지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R&D 효율성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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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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