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보행약자 안심통행 '험프형' 횡단보도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트한번 가기위해, 은행한번 가기위해, 주민센터 한번 가기위해 꽤 큰 용기와 준비가 필요했던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보행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리를 거닐 수 있도록 보행자 위주의 “험프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험프형 횡단보도란 보도와 이어진 횡단보도 포장면을 보도면과 같은 높이로 시공하는 선진국형 횡단보도로, 기존 횡단보도가 보도 20cm 아래 도로에 선만 그어 놓은 방식이라면 험프형은 턱을 없애 보행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한 보행자 위주의 횡단보도이다.

험프형 횡단보도의 설치로 보행자는 보다 편리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휠체어 사용 장애인에게는 이동시 횡단보도 간 높이차이가 없어져 원활하게 이동 할 수 있는 등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 차량에는 과속방지턱의 역할을 함으로써 횡단보도 교통사고의 위험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박성중 서초구청장은 “현재 특화거리사업이 진행 중인 서래로, 동작대로, 교육법조타운 주변의 이면도로, 아파트 단지 진출입부 등을 중심으로 총 120곳의 횡단보도를 ‘험프형’으로 교체하고 향후 주민 호응도 및 효과를 고려,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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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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