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주식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가 갈 수록 심해지는 등 여전히 갈곳을 잃고 헤메고 있다.
수익성 높은 곳을 찾고 있지만 유럽발 리스크 등의 악재와 향후 경기 불확실성, 저금리 기조 유지, 침체된 부동산 시장탓에 눈 돌릴 곳이 마땅치 않은 탓이다.기준 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기는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우세한 가운데 삼성생명 상장 등 기업공개(IPO)시장으로 이동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29일 한국은행 및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자금 단기화 비율은 2007년 5월(19.12%) 이후 최고치인 19%를 기록했다. 자금 단기화 비율이란 금융권에 풀린 총 유동성(Lfㆍ평잔) 중 현금과 요구불 예금 등 협의통화(M1ㆍ평잔)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시중유동자금이 투자나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단기금융상품에 넣어 둔 대기자금이 많다는 뜻이다.실제 은행 예금은 지난달 말 현재 1024조 원으로 전월보다 16조2500억 원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는 사상 최저의 저금리 영향이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27%로 전월보다 0.3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8월 3.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1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10조2000억원의 절반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단기부동자금은 늘었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지난 달 16일 80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8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MMF는 1월 69조원에서 2월 75조원으로 늘어났고, 27일 현재 84조원대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도 최근 주춤했다 27일 다시 2000억원 가까이 순유출 되는 등 환매폭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고객예탁금도 지난해말 12조원 초반에서 지난 19일 14조원을 넘어선 이후 현재 1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시중자금이 수익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면서 향후 뭉칫돈이 쏠릴 투자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단연 삼성생명 상장등 IPO시장. 시장에서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경쟁률에 집중하고 있다. 공모가가 11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흥행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2%대까지 떨어진 예금금리가 나오고 있는 등 주식시장 외에 수익을 얻을 만한 투자처가 마땅히 없기 때문에 삼성생명 상장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대형 장외기업의 상장 러시가 계속되며 상반기 IPO시장 활성화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 분위기가 침체 국면으로 돌입하지 않을 경우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상반기 상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굵직한 기업들이 증시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이초희 기자 cho77lov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초희 기자 cho77lov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